친환경 고효율 신재생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연료전지’를 상용화한 아파트가 세계 최초로 경기도 남양주에 들어선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주)동양건설산업이 오는 2010년 12월까지 남양주 호평지구 호평파라곤 단지 내 테라스하우스 40세대에 대당 1kW 용량의 연료전지를 도입하기로 한 것.
호평파라곤 테라스하우스에 도입되는 연료전지는 도시가스를 연료로 전기를 생산하고 난방과 온수공급도 가능한 1kw급 가정용 연료전지 시스템으로, 기존 보일러 설치면적과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작고 안정성과 효율성이 뛰어나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신재생에너지설비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월평균 700kWh의 전기를 쓰는 가정의 경우, 연평균 200만원 이상의 에너지 비용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1년 간 사용할 경우 이산화탄소 약 1,500kg을 저감할 수 있으며, 이는 어린 잣나무 5,700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그냥 거주하는 것만으로도 매년 수천 그루의 나무를 심는 셈.
여기에 연료전지시스템 상용화로 획득 가능한 탄소배출권 등의 부가적 경제 효과도 개인과 건설회사는 물론 국가적으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향후 건설되는 신도시 등에 연료전지시스템을 도입할 경우 국가 차원에서 ‘가정 내 분산시스템’ 도입에 따른 사회적 비용도 줄일 수 있다. 막대한 비용을 들여 중앙집중식 발전소 등을 추가 건설할 필요가 없어지기 때문.
다른 신재생에너지산업과 달리 핵심부품 국산화율이 80%가 넘어 국내 부품소재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 등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도 연료전지의 큰 매력이다.
(사진:경기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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