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대표적인 고가차도인 회현·한강대교 북단 고가차도가 청계고가도에 이어 철거된다.서울시는 1990년대 이전에 만들어져 현재의 교통흐름에 맞지 않고 도시 경관을 훼손하는 시내 12개 고가도로를 정비하기로 하고 우선 남산과 한강의 조망을 가로막고 지역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회현·한강대교 북단 고가차도를 8월초부터 철거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968년 구 강변도로상에 설치된 한강대교북단 고가차도와 1977년 퇴계로와 반포로가 만나는 회현사거리에 설치된 회현고가차도를 철거하여 평면교차로로 조성하고, 횡단보도를 신설하여 보행자의 이동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이번 고가차도 철거가 완료되면 회현사거리의 경우 그동안 고가차도로 인해 단절되었던 명동권역과 남대문권역이 연결됨에 따라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뿐 아니라, 지난 6월 30일 운행을 개시한 남산오르미(경사형 엘리베이터)와의 접근성이 향상되어 장애인·노약자 및 더 많은 관광객들이 남산을 편안하게 오를 수 있게 되어 남산관광 활성화에도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서울특별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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