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의 생활쓰레기를 매립해 온 해운대구 석대동 매립장이 산림치유센터를 갖춘 국내 최대의 도시형 수목원으로 조성된다.
부산시는 지난 7월6일‘그린부산’ 선언의 후속 조치로 석대동 매립장 66만2000㎡(20여 만평)을 다양한 테마 숲과 산림치유센터를 갖춘 수목원으로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국내에는 국·공립 수목원 24곳이 있으나 부산시가 추진 중인 수목원은 산지형이 아닌 도심에 자리한 수목원으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다.
1993년에 쓰레기 매립이 종료된 석대매립장은 총 56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6년 완공해 향후 수목원(540천㎡), 생활체육시설(101㎡), 태양광 발전설비(21천㎡) 등의 시설을 도입, 부산을 상징하는 새로운 생명의 녹지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
“쓰레기 매립장에 생명을 심는다”라는 슬로건 아래 국내 최초로 산림치유(Forest Therapy) 개념을 수목원에 적용하여 신체적 심리적 휴양 효과가 있는 피톤치드 숲, 허브원, 색채원 등의 다양한 테마 숲과 산림메디칼센터 등의 시설을 도입하고, 주변 산지와 회동수원지를 연결하여 의료기관, 숙박 등과 연계한 산림치유 투어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사진:부산광역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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