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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조선업계 최초 ‘선실 브랜드’시대 열어

by 한인신문 posted Dec 2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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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이 해상에서 해적들의 공격에 대비한 최소한의 방어기능을 갖춘 혁신적인 선실 디자인을 선보여 화제다.

STX조선은 최근 선실 디자인 브랜드인 ‘이노벨라(Inovella)’의 의장 등록 및 관련 기술 특허 출원을 마치고 향후 건조하는 모든 선박에 본격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노벨라 디자인이 적용된 선실은 해적 및 외부인의 무단 침입을 방지하는데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선실 계단 폐쇄 덮개’개발로 특허 출원되었다. 선실 계단 폐쇄 덮개는 유사시 선박에 설치된 계단 통로를 신속하게 폐쇄함으로써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선실 구역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또한 기존의 투박한 선실에 비해 실용성과 미적 감각에 초점을 맞춘 ‘명품’디자인을 추구함으로써 선실 구조에 일대 혁신을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조타실(Wheel House)의 외곽 형상 디자인은 크루즈선의 모습을 응용,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하면서도 미적인 감각을 더한 유선형으로 만들어 차별화시켰다.

한편, STX조선은 22일 얼어붙은 조선시황 속에서 유럽 선주로부터 50,400DWT급 탱커선 4척(옵션 2척 포함)을 2.1억달러에 수주하며,올해 수주 실적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이번에 수주한 탱커선은 길이 183m, 폭 32.2m, 높이 19.1m에 15.1 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으며,특히 조선 및 해운시황의 급격한 침체로 선가 하락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STX조선은 연초 수주 금액과 동일한 수준인 척당 5천 3백만달러로 이번 탱커선을 수주하며 대한민국 조선업계의 글로벌 위상을 다시 한 번 고취시켰다.

STX는 이로써 올 한 해 동안 드릴쉽, 초대형 원유저장설비(FSU) 등 17억달러의 해양플랜트 수주 실적을 포함,83.9억불의 수주를 달성했으며, 현재까지 총 수주잔량은 300척, 220억불이다. 이는 지난 해 104억불 수주 대비 81% 수준으로 조선 수주시장의 불황 속에서 이뤄낸 뜻 깊은 성과다.

또한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초대형 철광석 운반선(VLOC),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대형 고부가가치선박 위주의 수주를 통해 작년보다 수주 척수는 줄었지만 척당 단가는 상승하는 효과를 거뒀다.

STX 관계자는 “내년에도 다양한 선종 개발을 통한 공격적인 수주로 STX조선이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성과 기술력을 보유한 조선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인신문 김 세호 기자
eurojournal01@eknews.net

<사진:STX조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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