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올해 에어컨 사업본부 출범과 함께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올해 들어 LG전자는 대형빌딩 시장에서 경쟁력을 기반으로 칠레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와 중국에서 총 1,000만 달러, 8,400여대(실내기 기준) 규모의 시스템에어컨 공급계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LG전자는 칠레에서만 총 5백만 달러의 수주 성과를 거뒀다. LG전자는 산티에고(Santiago) 라스콘데스(Lascondes)지역에 건설중인‘뉴 라스콘데스(New Lascondes)’ 빌딩 21층, 총3개 동에 시스템에어컨 1,600여대(실내기 기준)를 공급키로 했다.
또 칠레 정부 주관인 산티에고 법원 신설 프로젝트에 총 1,200대의 시스템에어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LG전자가 중남미 시장 최초로 시스템 에어컨과 오븐 등 패키지 공급에도 성공했다.
LG전자는 부에노스아이레스(Buenos Aires)에 건설중인44층 규모 최고급 아파트 ‘토레 야치(Torre Yatch)’에 시스템에어컨/빌트인 각각 1,600대를 공급,총 200만불 매출을 올렸다.
특히 LG전자는 아르헨티나 시장에서 시스템에어컨 중심의 B2B(기업간 거래)사업역량을 통해 패키지 공급을 더욱 확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 대비 3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에서도 LG전자는 현지 개발상 ‘신화롄(新華聯)그룹’이 추진중인 고급 아파트 총 4,000대 시스템에어컨 공급권을 따냈다. 베이징 시내 중심가에 위치한 이 아파트는 총 1,000세대 규모로, 전체 수주 금액도 300만 달러에 달한다.
LG전자 에어컨사업본부장 노환용 부사장은 “글로벌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잇따른 해외 승전보가 매우 희망적”이라며 “본격적인 에어컨사업본부 체제 출범을 계기로 글로벌 사업 성과도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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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LG 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