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적 방산기업인 삼성탈레스는 국내 최초로 이동형 무선전파 방향탐지시스템(SMRS-1)의 상품화에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동형 무선전파 방향탐지시스템은 차량에 장착되어 운용되며 고정 혹은 이동중인 전파신호원의 발신방향을 찾아내는 시스템이다.
삼성탈레스 관계자는 "복잡한 도심에서도 신속한 기동력을 발휘하며 이동중에도 불법 및 위규전파 감시 및 음영지역 파악 등의 전파관리업무가 가능하다"고 하며 "외산장비에 비해 가격 경쟁력도 갖추고 있어 추후 수백억원대의 수입대체효과와 함께 수출또한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고 의미를 밝혔다.
국내에서는 최근 정부지원하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관련기술을 개발, 지난 해 업체로의 기술 이전을 통해 '핵심기술확보와 상품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삼성탈레스는 기술이전 초기 단계부터 국내협력업체 루멘스와 상품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추진하며 대기업-중소기업간의 상생모델구축에 심혈을 기울였다.
우리의 일상이 되어 버린 휴대폰을 위시하여 다양한 제품을 통해 누구나 무선전파를 사용하는 시대에 도래하면서 무선주파수 자원의 낭비를 막기위한 효율적인 주파수 할당과 분배에 대한 관리 감독이 보다 중시되고 있다.
삼성탈레스 변승완 용인연구소장은 "정부출연연구소와 대기업 중소기업간의 훌륭한 협력모델이 결실로 나타난 것"이라며 "향후 전파감시를 담당하는 국가기관이나 군에서 계획하고 있는 군 전파감시분야에도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삼성탈레스는 첨단 방위산업체로 지난 1978년 삼성항공을 모태로 방산사업을 시작한 이래 1991년 삼성전자, 2000년 삼성탈레스로 변화발전 하고 있다. 현재 삼성탈레스는 주로 군 전력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유도무기,사격통제,통신전자,함정용 전투지휘체계,전자광학,항공전자 등의 분야에 월등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군 전투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