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는 지난해 석유 관련 제품 등을 26조원어치나 수출하면서 비산유국인 한국이 '석유 제품 수출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공헌을 했다. SK에너지는 수출 규모로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 기업 중 두 번째 회사다.
12일자 조선일보에 따르면 SK그룹은 그동안 '내수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2007년 전체 매출의 54%를 수출에서 올렸고,지난해에는 이 비율을 58%로 높이면서 '수출 기업'으로 도약해왔다.
SK에너지는 생산제품이 전량 해외로 수출되는 고도화 설비를 가동하면서 부가가치가 높은 경질유 수출을 크게 늘렸다. 휘발유,등유,경유 등 3대 경질유 수출이 늘면서 지난해 경질유 수출 규모는 2007년보다 5조원 이상 증가한 9조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제3고도화 설비에서 생산된 휘발유는 규제가 까다롭기로 유명한 유럽에도 수출되고 있다.
SK에너지의 수출 증가는 지속적인 해외자원개발 확대와 적극적인 수출시장 개척 노력 덕분이다.SK에너지는 전세계 14개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해외 기업과의 전략적 제휴 등 글로벌 경영으로 큰 성과를 냈다.
SK에너지는 올해 베트남 해외 광구사업 같은 해외 프로젝트를 비롯,신규 유전개발과 제품수출로 해외 전선을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