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미국 보잉사가 개발하고 있는 B747-8 차세대 항공기 핵심 구조물을 만들어 제작사에 처음으로 인도했다.
대한항공은 B747-8 항공기의 ‘주익연장날개’(Wing Tip Extension), 날개 밑 유선형 구조물인 ‘플랩 트랙 페어링’(Flap Track Fairing), 날개 끝 구조물인 ‘레이키드 윙 팁’(Raked Wing Tip) 개발을 완료하고 첫 제품을 7월 2일 미국 보잉사에 납품했다.
대한항공이 지난 2007년 초부터 B747-8 항공기 날개 구조물의 공동개발사로 참여하여 이번에 납품한 제품은 첨단 탄소강화 복합 소재, 최신 금속 재료, 복잡한 곡면 형상으로 인해 제작에 고도의 정밀성과 기술력이 요구된다. 대한항공은 지난 1986년부터 지난해까지 B747-400 항공기 날개구조물인 ‘주익연장날개’ 및 ‘플랩 트랙 페어링’, ‘윙렛’ 제작 사업으로 B747-400 항공기 685대 분의 구조물 납품하면서 기술력을 축적했다.
특히 대한항공은 지난 2003년부터 차세대 항공기로 각광을 받고 있는 B787 항공기의 날개 및 동체 구조물 제작 사업에 참여하면서 복합소재 항공기 부분품 제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대한항공은 지난 1976년 군용기 생산을 시작으로 항공기 제작 사업을 시작했으며, 보잉∙에어버스∙엠브레이어 등에 동체∙날개 등 항공기의 주요 구조물을 제작∙수출해왔다. 최근에는 B787, A350 등 차세대 항공기 국제 공동 개발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사진 : 대한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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