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10일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타운에서 3명 이상의 자녀를 둔 ‘다둥이 가족’ 63명을 초청해 일일승무원 체험교실을 열었다.
금번 행사는 최근 사회적 화두중의 하나인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 이때에 사회적 귀감이 되는 다둥이가족(다자녀가족)들을 초청하여, 기내마술배우기, 비상탈출체험, 기내서비스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면서 따뜻한 가족애를 느끼고,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기회를 주고자 기획되었다.
특히, 금번 행사에는 ‘12번째 아이가 태어났어요’로 방송에도 소개된 적 있는 남상돈(아버지)씨 가족을 비롯 ‘신월동 7남매’로 알려진 김연정씨 가족도 참가하는 등 최근 주변에서 찾아보기 힘든 다둥이 가족 12가정이 참가하여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금번 행사에 참가한12자녀 가족의 장녀인 남보라 (동덕여대 2 학년, 20살)씨는 “부모님에게 직접 기내서비스도 하고, 11명의 동생들과 마술도 배우고, 같이 비상탈출연습도 하면서 오랜만에 모두가 하나가 되는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고 소회를 밝히며, “형제들이 많으면 싸우기도 많이 하고, 힘든 적도 많지만, 오늘 같은 체험을 하면 즐거움도 12배가 되는 것 같다”며 앞으로 주변에 많은 다둥이 가족들이 생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사진: 아시아나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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