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미국 시장조사 및 컨설팅 기관인 프로스트 & 설리번(Frost & Sullivan)으로부터 ‘올해의 송전설비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프로스트 앤 설리번’이 주최하는 이 행사에서는 매년 아시아·태평양 지역 기업들 중 시장 점유율과 성장세, 리더십 등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통해 각 분야별 우수 기업들을 선정, 발표해 왔다.
현대중공업은 에너지 및 전력 시스템(Energy & Power System)분야의 200여 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심사에서, 지난 2008년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30%가 넘는 매출 신장세를 기록한 것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대중공업에 앞서 AREVA(2007년)와 ABB(2008년)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이 이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대중공업은 변압기와 차단기 등 송전 설비와 각종 중전기기를 제작, 전 세계 70여 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특히 2008년에는 변압기 생산 누계 50만MVA를 달성하고, 단일 공장 세계 최대 규모인 12만 MVA 생산 체제를 갖추는 등 송전 설비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해 왔다.
현대중공업은 2009년 중전기기 분야에서 2008년 대비 각각 15%, 46% 늘어난 수주 26억 2천 500만 불, 매출 2조 8천 13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반기까지 1조 3천770억 원 매출과 15억 4천900만 불의 수주를 달성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마켓 리더십을 기반으로 한 해외 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현대중공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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