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금 지원 절감으로 인해 영국의 대학 학비가 연간 약 7000파운드 가량 인상하게 될 것이라고 BBC가 보도했다. 고든 브라운 총리는 영국 내 20000여 곳의 영국 대학에서 공부하고 있는 재학생들의 학자금 대출을 재검토 하게 될 것이며, 이러한 학자금 대출은 첫 학위를 이수 중인 학생들에게 최우선 순위로 지급 될 것이라고 밝혀, 첫 학위가 아닌 이들에게는 그에 따른 비용이 인상될 것임을 시사했다. 다음 해 9월부터 시행될 대학 학비 인상은 풀타임 학생들뿐만 아니라 약 17만 명 가량의 파트타임 과정 학생들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으며, 이전까지는 외국인 학생들에 비해 낮은 금액의 학비를 적용 받아온 영국의 학생들도 외국인 학생들과 같이 높은 금액의 학비 부담을 떠안게 될 전망이다. 대학 관계자들은 정부의 이 같은 정책으로 인해 더 많은 고등 교육 기회가 차단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이로 인해 빈곤 가정 출신 학생들의 고등 교육 지원이 어려워질 것을 경고했다. 이에 옥스포드 대학의 Geoffrey Thomas 교수는 경우에 따라 대학 학비가 인상 되어야 한다는 것에는 동의하지만, 그러한 학비를 부담 할 수 없는, 그러나 재능 있는 학생들이 대학에 지원하지 못하게 되는 부작용에 대해서 정부는 대비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