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각의 개성이 뚜렷한 두 가지 이야기의 조합이라는 색다른 형식! 그리고 강렬한 색감이 눈길을 사로잡는 영상미!
스릴과 박진감 넘치는 전개 속에 펼쳐지는 핏빛 로맨스! 독특한 매력을 풍기며 당당하게 선보이는 새로운 공포영화로 영원히 펼쳐지는 그늘!
영화 <그림자>는 그 속에 갇힌 세 남녀의 무섭고도 질긴 인연의 이야기이다.
임진왜란 당시 일본의 장수 기무라를 껴안은 채 절벽 아래로 몸을 던진 논개 이야기를 영화적 상상으로 재탄생시킨 <그림자>는 기무라, 논개, 그리고 조선의 장수 최경회 사이의 삼각관계를 되살려냈다고 제작사인 스폰지가 밝혔다.
끝이 없는 치명적 삼각관계가 과거에 이어 현재 시대에도 펼쳐진다는 설정의 무섭고 질긴 핏빛 로맨스는 스릴과 박진감 넘치는 화면 전개, 강렬한 색감의 영상과 만나면서 영원한 그늘에 갇힌 듯한 공포감을 극대화시킨다.
산학협력 독립영화 프로젝트로 국내 주류 영화들의 제작방식과는 사뭇 다른 형식으로 제작된 영화 <그림자>는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부문 ‘부천초이스’ 초청작 중 유일한 한국영화로 화제 속에 상영되었다.
<편지> <두 여자 이야기> <산책> 등으로 유명한 이정국 감독이 현재 부분, 단편영화 <사과>로 주목 받았으며 이 작품으로 장편에 데뷔하게 된 신인감독 김민숙이 과거 부분을 연출했다.
힘있는 연기를 펼치며 극의 큰 기둥 역할을 해낸 기무라 역의 이무생은 드라마 <하얀 거탑>에 출연했던 연극배우 출신 배우로 장준혁(김명민 분)이 실수로 죽인 환자의 아들로 나와 분개하는 모습을 연기하면서 강렬한 인상을 심어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