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타짜가 시청자들이 직접 만든 패러디 포스터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최근 시청자들은 드라마 홈페이지 시청자 참여 코너를 통해 ‘타짜’를 주제로 각종 패러디 포스터와 동영상을 올리며 진한 ‘타짜’ 사랑을 보이고 있다.
SBS 타짜의 공식 홈페이지 UCC 코너에는 아이디어와 유머가 돋보이는 게시물이 많다.
특히, 큐주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시청자가 올린 패러디 포스터는 그 기발한 발상에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다.
큐주가 영화 포스터와 타짜를 고묘히 결합시켜 만든 ‘타짜’ 패러디 포스터는 세 종류. 영화‘꽃보다 남자’의 포스터를 '타짜’와 엮어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낸다. ‘꽃보다 구라’란 이름으로 고친 이번 포스터는 원작 꽃미남 주인공 4명을 임현식 김갑수 손현주 장원영을 캐스팅한 포스터에는 바꾸고‘미중년 타짜들이 온다’라는 문구도 넣는 친절함을 발휘했다.
난숙과 그의 오빠 광태를 주인공을 흉내 낸‘난숙이 오빠 광태’도 눈길을 끈다. 김주혁과 봉태규를 난숙(한예슬 분)과 그의 오빠 광태(오정세 분)로 바꾼 이 포스터는 난숙의 오빠 이름이‘광태’라는 점에서 착안해 재치 있게 변형했다.
이 포스터는 ‘찌질이 오빠를 둔 여동생이 알아야 할 막장 인생의 모든 것’이라는 부제목으로 드라마의 내용과 패러디의 재미를 절묘하게 엮었다.
평경장을 학원강사로 내세워‘평경장 화투학원’ 광고도 눈길을 끈다. 포스터에는 임현식의 웃음기 머금은 모습과 함께 ‘타짜 고급반 과정’‘끗발 완전 정복’ 등의 문구를 넣어 실제 학원 전단지 같은 사실감을 부각시켰다.
이 밖에도 극중 화려한 패션을 선보이는 정마담(강성연 분)과 아귀 김갑수의 사진이 담긴 ‘아귀는 프라다를 안 입는다’와 평경장 임현식을 모델로 내세운 평경장 화투학원 광고도 압권이다.
한인신문 연예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