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경찰청 수사관들에게 발급된 3500자의 신용카드 가운데 4분의 1이 지출용도가 석연치 않다는 이유로 취소되었다고 메일지가 보도했다. 이것은 2명의 수사관이 공무용으로 발급된 신용카드를 이용하여 본인이나 친구, 가족을 위해 7만파운드를 지출한 혐의로 구속된 사건이 발생하면서 대대적 감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런던 의회 감사단은 최근 몇 년 동안 제대로 서명이 되지 않은 600만파운드의 지출 내역에 대한 상세한 감사에 착수했다. 이 가운데 100만파운드는 여전히 지출 용도가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감사단은 지적했다.
한 수사관은 아내의 성형수술비를 공무용 신용카드로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수사관은 가족과 함께 1등석을 타고 플로리다에 여행을 간 것으로 밝혀졌다. 런던경찰청의 공무용 신용카드에 대한 관리 소홀로 청구서는 수사관들의 집으로 날아갔고 그 비용은 런던경찰청에 의해 자동 처리되었다고 감사단은 밝혔다.
이언 블레어 런던경찰청장은 경찰 고위 간부들의 느슨한 관리에 대한 지적이 몇 년 전부터 있었음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신문은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