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마돈나가 이탈리아 강진 피해자를 돕기 위해 대략 50만 달러를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한 인심을 보여주었다.
미국 연예사이트 할리스쿱의 8일자 보도에 따르면 마돈나는 자신의 매니저를 통해 이탈리아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해 이탈리아의 파센트로시 시장에게 기부 의사를 전했으며, 정확한 기부액수를 밝히길 꺼려했지만 대략 50만 달러(약 6억 7천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일 진도 6.3의 강진이 발생해 278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이탈리아 아르부초 지역은 마돈나의 증조부가 1919년까지 피해지역에 살았던 고향으로, 마돈나는 지진 피해 소식을 듣고 복구 사업을 위해 거액을 기부하기로 결심했다.
마돈나는 피플지 인터뷰를 통해 “내 선조들의 땅에 도움의 손길을 전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이번 사건으로 가족이나 사랑하는 사람을 잃게 된 사람들에게 조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한편, 마돈나는 지난 2006년 아프리카 말라위에서 입양한 아들 데이비드 반다에 이어 최근 또 다시 말라위에서 여아를 입양하려 했으나 말라위 정부의 반대로 실패로 돌아가면서 법정 싸움을 하고 있는 중이다.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