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직하기 직전의 연봉을 기준으로 연금을 지급하여 직장인에게 유리한 최종연봉기준 연금 수혜자가 앞으로 계속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전국연금기금협회가 밝혔다고 가디언지가 보도했다.
최종연봉기준 연금은 그 동안 빠른 속도로 늘다가 최근 몇 년 동안 정체상태에 빠졌다. 지난해 민간부문에서 신입 사원에게 최종연봉기준 연금 가입 기회를 주는 기업은 전체의 31%로 2006년의 33%보다 약간 줄어들었다.
최근 조사에서 현재 최종연봉기준 연금을 신입사원에게 제공하는 기업의 62%는 앞으로 5년 동안 기존의 틀을 유지하거나 수정된 형태로 연금제도를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15%의 기업은 신입사원에게는 가입 혜택을 주지 않고 대신 연금기금의 투자 수익에 따라서 연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렇게 되면 투자 수익이 줄어들 경우 연금 지급액도 줄어들어 연금기금 운용의 위험 부담을 연금 가입자가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 나머지 20%의 기업은 아직 확정된 계획이 없다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