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새 앨범을 발표한 주병선의 행보가 예사롭지가 않다.
지난 6월 말 새 음반 ‘여덟번의 행복에 대한 고백’을 발표하며 활동을 다시 시작한 주병선의 새 노래 ‘아리 아리요’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아직 음원 출시 이전임에도 불구하고 대표적 다운타운 챠트인 DJ 클럽과 챠트코리아 등에 핫 데뷔하였고 대표적인 성인가요 프로그램인 KBS FM의‘희망가요’, MBC FM의 ‘싱글벙글쇼’,‘2시만세’, SBS FM 프로그램인‘와와쇼’, 그리고 교통방송의 인기프로그램인 ‘김흥국,정연주의 행복합니다‘에 이르기까지 선곡도 폭발적이지만 출연섭외가 한창이다.
칠갑산의 가수 주병선이지만 정작 본인은 칠갑산에 너무 갖혀서 지낸 지난20년이었다고 볼멘소리다. 앨범도 벌써 8장째 발표하는데 두 번째 앨범 아니냐고 묻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얘기지만 지난 2007년, 화제의 사극 KBS TV의 대조영에서 성악곡 타입의 장중한 가창으로 화제가 되었던 메인 테마음악 ‘어머니의 나라’를 부른 사람이 바로 주병선이었다. 그때 주병선의 가능성을 새롭게 발견한 사람이 당대의 드라마 음악감독 이필호이고, 그게 인연이 되어 주병선은 이필호에게 새 음반 프로듀싱을 의뢰하게 되었던 것이다.
새 노래 아리 아리요는 세미 트롯트 풍의 리듬이 흥겹다. 짜내서 부르는 가창이 아니라 그냥 흥얼거린다싶게 흘러간다. 게다가 중간 중간에 세션과 딱 맞아떨어지는 주병선 특유의 추임새와 감성라인들이 고스란히 살아난다. 하지만 절대로 쉬운 곡은 아니다.
한국 유로저널 김 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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