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 여배우 이영애가 지난 24일 미국에서 미국교포 정모씨와 극비리에 결혼했다.
이영애씨는 법무법인 동인을 통해 24일 미국 교포인 정 모씨와 가족들만 참석한 가운데 미국에서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렸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와 관련 법무법인 측은 "이영애씨의 결혼 후 생활 근거지는 미국이 될 것"이라며 "좋은 작품이 있다면 결혼 전과 동일하게 활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영애의 신랑 정모 씨는 미국 교포로서 미국 일리노이 공대를 졸업해 현재 미국계 IT 관련 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 정 씨는 한때 대기업에서 근무하다 IT 관련업체를 설립하기도 했으며, 2000년에는 복지관련 재단법인 설립에도 관여하는 등 국내에서도 잔뼈가 굵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영애 측은 자세한 신상 및 사진 등은 사생활 침해 등의 이유로 공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팬들의 궁금증도 쉽게 풀리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이영애씨의 극비 결혼 소식에 연예계는 물론 방송가에서까지 깜짝 놀라고 있다. 이영애가 이처럼 주변 사람도 모르게 결혼할 수 있었던 것은 미국에서 결혼식을 치른 데다, 2005년 영화 '친절한 금자씨' 이후 작품 활동이 없었고, 그동안 정식으로 열애설 한 번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다 이영애는 결혼을 준비하기 위해서였는지 지난해부터는 평소 친하게 지내던 사람들과도 거의 만나지 않으며 자신에 관한 어떠한 소문도 차단했다. 그가 최근 외부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5월 탤런트 여운계의 장례식 때였는데, 그 전후로 그에 관한 어떠한 소식도 전해지지 않았다.
유로저널 연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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