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걸스의 '노바디'(Nobody)'가 10월 셋째주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76위에 오르면서 빌보드 차트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원더걸스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22일 "'노바디'가 빌보드 '핫 100'에 진입 76위를 기록했다"고 밝혀 1894년 시작된 빌보드 차트 역사상 한국 가수로는 최초로 이뤄낸 쾌거이고, 아시아 가수로서도 30여년 만에 처음이다.
빌보드 차트는 방송횟수, 음반판매,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합산해 순위가 산정되는 데 원더걸스는 방송 횟수와 음반 판매 등에서 고루 두각을 보여 국내 프로듀서가 만들고 국내 가수가 부른 곡이 빌보드 메인 차트 100위권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원더걸스는 최근 발매한 싱글 ‘노바디’가 지난 12일~18일 집계된 빌보드 톱 싱글 세일즈 차트에서 올해의 신기록을 세우며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원더걸스의 ‘노바디’는 해당 기간에 30,418장의 판매고를 기록, 세계적인 팝스타 샤키라와 마돈나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원더걸스는 지난 6월 27일부터 8월 31일까지 조나스 브라더스의 전미투어 콘서트에서 총 42개 도시 51회의 공연에 서며 150만 여명의 관객과 만나 인지도를 쌓아왔다. 이 같은 노력이 빌보드 싱글차트 톱 100 진입이란 결실을 맺은 것이다.
원더걸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2일 “인종 차별 없는 미국의 어린 10대 시장 공략이 주요한 것 같다”며 “특히 미국프로듀서나 작곡가의 도움 없이 한국 노래 그대로 미국 시장을 공략한 것이 오히려 긍정적인 효과를 본 것 같다”고 의미를 전했다.
유로저널 연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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