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 전문직, 교육분야 편중
우리나라 여성사업가와 전문직 여성들은 다른 나라 여성들에 비해 교육수준은 높은 반면 연평균 수입은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벤처 등 첨단산업보다는 교육계 등 전통적인 업종에 집중적으로 종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전문직 여성들은 다른 나라 여성들에 비해 교육 수준이 훨씬 높은 것으로 전문직여성 한국연맹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우먼타임즈가 보도했다.
한국 응답자의 51%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이 중 17%는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아태지역(40%)이나 세계(32%) 응답자 평균보다 높은 수치다.
눈에 띄는 것은 대다수 여성들이 현재 자신의 직업과 대학 전공이 유관하다(76%)고 응답했다는 점이다. 전문직 여성들은 어린 시절부터 꿈을 키우며 꾸준히 노력해 왔다고 볼 수 있다.
각국 전문직 여성들의 절반 이상은 서비스 계통 산업에 종사하고 있었다. 반면 우리나라 전문직 여성은 교육계에 종사하는 비율(39%)이 서비스 산업(27%)보다 훨씬 높았다. 특히 외국 여성들은 서비스 산업 다음으로 벤처 분야(13~14%)에서 많이 일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우리나라 여성들의 벤처 종사 비율은 3%에 불과했다.
성공한 여성들은 현재 자신의 직위에 오르기까지 걸린 기간으로 10~15년(24%)을 가장 많이 꼽았다. 20년 이상 걸렸다는 응답도 23%에 달했다.
이직 횟수 조사에서는 우리나라 여성들의 대다수가 1~2번 이직(48%), 또는 한 번도 이직을 안했다(41%)고 응답한 반면 다른 나라 여성들의 경우 3~4번(아태 41%, 세계 44%) 이직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전문직 여성들의 81%는 현재 자신의 직업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의 이유로는 일에 따른 보람, 성취감을 가장 많이 들었다.
직업 선택에서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점 역시 성취감을 꼽았다. 우리나라 전문직 여성의 66%가 성취감을 강조하고 가정생활과 균형, 수입 등은 부차적으로 꼽은 반면 다른 나라 여성들은 성취감(30~40%)과 가정생활과 균형(34%)을 모두 강조했다.
* eknews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9-11-04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