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영어말하기시험 면접 도입 본격화
대통령 인수위원회의 영어말하기·쓰기를 포함한 국가수준영어시험을 개발시행 예정에 관한 발표와 더불어 삼성그룹이 신입사원 채용에 토익스피킹(TOEIC Speaking)과 OPIc의 추가 도입을 발표한 이후 국내 대기업에서 토익을 대체할 만한 공인 영어말하기시험의 도입을 본격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에 발맞춰 최근 동부그룹은 영어말하기 시험을 신입사원 및 기존 사원의 평가에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영어평가시험기관으로는 G-TELP 한국위원회를 선정하였다. 동부그룹은 G-TELP스피킹테스트를 동부그룹의 전 사원을 대상으로 한 영어 평가시험으로 지정한 후 매월 사내정기시험 형태로 시행할 것으로 발표하였다.
동부인력개발원 홈페이지 채용공지에 따르면 동부그룹은 임직원의 글로벌 역량강화를 위한 '그룹공통 외국어 Speaking 등급제'를 시행하여 영어 이외에도 중국어 일어를 평가하여 인사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국가기관 대기업의 채용 승진시험에서 실무 중심의 영어회화 실력을 갖춘 사원을 요구하는 경향이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기존 필기시험인 토익을 대체하여 영어 Speaking Test를 도입하여 사원채용, 인사고가, 연수평가, 교육방법으로 시행하는 국가기관 기업 단체들이 첨차 늘어나고 보편화 되고 있다.
국내 대표적인 영어말하기 시험으로는 지텔프한국위원회에서 시행하는 지텔프스피킹(G-TELP), YBM시사영어사 토익위원회에서 시행하는 토익스프킹(TOEIC Speaking), 삼성그룹 계열 크레듀에서 시행하는 오픽(OPIc)등이 있다
G-TELP는 88서울올림픽 자원봉사자 영어말하기 시험으로 도입 시행된 이래 우리나라 20년간 영어말하기 시험의 대표적인 시험이다. 동부그룹을 비롯하여 SK그룹 효성그룹 신영그룹사 외에 정부기관과 대학교 특목고 영어자격시험 및 국내외 대기업과 항공관련기관 호텔 업계에서 가장 많이 활용하는 대표적인 영어말하기 시험이다. 특히 지텔프한국위원회는 영어말하기시험으론 단 하나의 우리나라 국가자격시험인 “항공종사자 영어구술능력 증명시험”을 시행하고 있다.
토익스피킹은 2007년부터 도입되어 삼성그룹 LG전자 아시아나항공 현대중공업 경기교육청 가스공사 등에서 활용하고 있다. OPIc는 2007년부터 우리나라에 본격 도입되기 시작하여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 크레듀에서 주관하는 시험으로 삼성그룹 CJ그룹 등에서 활용한다.
유로저널 공 병희(B.H.GONG)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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