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질 위기에 놓인 세계적인 관광지들
건축물, 자연 관광지, 야생동물 등 세계적인 관광지들이 환경 오염, 무분별한 개발, 기후 변화 등으로 인해 조만간 사라질 큰 위기에 빠져 있다고 여행 관련 전문 매체 컨시어지닷컴 발표를 인용해 팝뉴스가 전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최근 사라질 위기에 처한 관광지들 중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곳 중 하나는 인도 아그라에 위치한 '타지마할'로서,현재 주변 공장에서 뿜어져 나오는 각종 공해물질 및 매연, 그을음, 산성비 등으로 인해 파괴되고 있다.
무굴 제국의 황제였던 샤 자한이 1600년대 초반 자신의 부인을 추모하여 만든 궁전 형식의 무덤으로, 세계 불가사의 건축물 중 하나로 선정될 정도로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명승지다.
문학 작품, 음악 등의 단골 소재로 등장하는 '킬리만자로의 만년설' 또한 지구 온난화와 관광객들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등의 원인으로 만년설이 사라져가고 있어 곧 사진을 통해서만 볼 수 있을 가능성이 큰 관광지 중 한 곳.
지난 1981년 유네스코 세계자연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길이 2,000km의 세계 최대의 산호초 군락지인 호주 '그레이트배리어리프'도 수온 상승으로 인해 20년 이내에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다고 과학자들이 경고하고 있다.
이 곳이 없어지면 산호 사이를 따라 유유히 헤엄치는 거북 및 수많은 바다 생물들이 함께 사라질 것이라고 언론은 덧붙였다.
환경 오염 및 무분별한 개발 등으로 아프라키 대륙의 사자, 보르네오의 오랑우탄, 알래스카의 북극곰 등 야생 동물들 또한 관광객들의 시야에서 없어질 위기에 처해있다고 언론은 설명했다.
30년만에 아프리카 대륙의 야생 사자 숫자가 20만 마리에서 5만 마리로 감소했다는 것.
이밖에도 위기에 처한 관광지로는 유럽 알프스 지역의 '빙하 지대', 코스타리카의 '운무림',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늪지대' 등이 포함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