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匠人 조기육성’ 마이스터高 9곳 확정
산업계가 요구하는 전문 기술인력이나 장인(匠人)을 조기 육성하기 위한 맞춤형 전문계고인 마이스터고(산업수요 맞춤형 고교)가 2010년 문을 연다고 교육과학기술부가 2일 발표했다.
교과부는 지역 산업체와 연계 채용이 가능하고, 전문계고와 달리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지 않는다는 것 등을 주요 선정 기준으로 했다고 밝혔다.
신입생은 각 학교가 특성화 분야에 맞춰 지원자의 흥미, 적성, 진로 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선발하게 된다.
마이스터고에 입학하는 학생은 전원 학비를 면제받고, 저소득층 자녀와 우수학생은 장학금도 받게 된다.
또 마이스터고를 졸업한 남학생은 최대 4년간 입대를 연기할 수 있고,특기병으로 복무하면서 경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교과부는 “전문계고를 졸업한 뒤 곧바로 대학에 진학하는 것은 피하도록 하되 일단 취업을 한 뒤에는 각 대학의 계약 학과나 사내 대학, 사이버 대학 등을 통해 학업을 계속할 수 있는 길을 넓히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