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와 예술, 체육, 관광 등의 정책 분야에 친환경 개념을 접목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에 따라 자전거와 도보로 다닐 수 있는 여행길,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에너지 테마파크, 탄소제로 놀이터 등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르면 내년부터 문화·체육·관광시설을 새로 짓거나 리모델링할 때 자연채광, 심야전력 등 친환경 시설을 갖출 경우 행·재정적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녹색성장의 기반이 되는 저탄소 생활문화 형성을 위해 국민생활과 밀접한 문화·예술·체육·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 패러다임을 녹색성장에 부합하는 환경친화적 방향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제·에너지·도시·환경·교육 정책 등 다양한 분야와의 적극적인 연계·협력을 통해‘문화를 통한 녹색성장’을 실현해가는 것을 정책비전으로 설정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도보와 자전거로만 여행할 수 있는‘자전거 여행길 잇기’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문화부는 어린이들이 기후변화와 에너지 절약을 체험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력해 ‘탄소제로 놀이터’를 시범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탄소제로 놀이터는 배움과 놀이를 접목한 참여형 공간으로, 재활용품을 활용한 놀이도구, 자전거와 운동기구를 이용한 발전기로 움직이는 분수대, 태양광 조명기구 등 에너지 생산 체험 놀이공간으로 운영된다.
유로저널 김 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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