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진화하는 병원, 21세기형 병실

by 유로저널 posted Jan 1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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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하는 병원, 21세기형 병실  

병원들이 최근환자들이 병을 치료하기 위해 찾는것보다 병을 예방하고 휴식과 회복을 위해 찾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전문영역 특화 운영,대기업형 투자 확대,고객서비스 중심형 마케팅 등 다양한 면에서 진화하고 있다.
최근의 병원들은 기존의 진료를 위한 깔끔한 하얀색의 벽의 고정관념이 깨지고 있다.
대기실은 흡사 카페와 같은 최고급 인테리어의 병실은 영화에서나 나올듯한 유선형 침대와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더구나 산소발생 회복캡슐과 음성리모콘, 옥성분 대리석바닥까지 흡사 최고급 호텔에 와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여성토탈전문케어서비스를 추구하는 쉬즈웰산부인과의 인테리어를 담당하고 있는 리디자인컴퍼니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쉬즈웰산부인과의 경우 환자의 회복과 휴식에 중점을 두었다. 이를 위해 일본의 캡슐호텔의 안락함에서 착안, 환자가 편하고 안락하게 있을 수 있는 공간조성을 위해 각종 첨단장비와 21세기형 디자인을 도입했다"고 전한다.
흡사 영화에서나 본듯한 이러한 병원들의 경우 최근 극심한 경기침체로 많은 의료기관들이 경영난을 겪고 있지만 특화된 전문영역과 차별화된서비스와 인테리어로 지점수를 늘리고 투자를 확대하는 등 환자진료를 위한 병원이 아닌 고객서비스를 위한 병원으로써 탈바꿈하고 있다.
이러한 병원의 진화형태가 어떠한 형태로 어디까지 이루어질지 그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유로저널 김범석기자
eurojournal@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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