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소녀 매들린 기금 거의 바닥나

by 유로저널 posted Jan 11,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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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 포르투갈에서 실종된 매들린을 찾기 위해 마련된 기금이 거의 바닥나고 있다고 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매들린 양의 부모인 게리와 케이트가 실종된 딸을 찾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모금된 기금은 현재 £600,000 가량 남은 것으로 전해졌으며, 매달 평균 £50,000의 금액이 지출되고 있는 상황에서 오는 3월이 되면 본 기금은 £346,000로 감소될 예정이며, 그 사이에 추가적인 기금이 마련되지 않는 한 오는 여름에는 거의 바닥 상태에 이를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게리와 케이트 부부는 최근 스페인에서 포스터 캠페인을 벌인 관계로 £80,000를 지출했으며, 지난 11월까지 자신들이 고용했던 업체인 Hanover International에 대금을 완납하지 못했다. 이와 함께, 지난 9월 이들은 스페인 업체인 Metodo 3와 6개월 계약을 가졌으며, 현재는 Metodo 3에 지출되는 금액이 가장 큰 것으로 전해졌다. 매들린의 실종이 전 세계적인 화제가 되면서 현재까지 세계 각지에서 모금된 기금은 무려 120만 파운드에 달했으며, 이들 부부가 모두 매들린 수색 작업에 나선 관계로 경제활동을 중단해 이들이 두 달간 매들린 기금으로 주택담보대출(모기지)를 상환한 사실이 전해지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상당한 시간이 흘렀음에도 수사에 별다른 진척이 없는 데다가, 이들 부부가 용의자라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하면서 현재는 모금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부부는 소진되고 있는 기금을 보조하기 위해 매들린 관련 책 발간 및 영화화 작업을 통해 기금을 보충하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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