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방자치단체들과 협력하여 전국 도서관 만들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2009년 작은도서관 조성 지원사업 계획’을 확정하고 전국의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지원신청서를 접수받아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작은도서관 조성’은 주민자치센터,종합복지관과 같이 접근성이 우수한 공공시설의 유휴공간을 도서관으로 리모델링해 자료의 열람·대출 서비스 등을 비롯해 취미·놀이 등을 즐길 수 있는 생활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프로젝트다.
작은 도서관 조성에는 인테리어,도서구입, 비품(서가 등),전산기기 및 시스템 설치 등의 비용으로 1개소(165㎡) 당 대략 1억원이 소요되는데 문화부는 소요경비의 50%에 해당하는 5000만 원 내외의 예산을 해당 지자체에 지원한다.
재정자립도가 낮은 지자체의 경우 최고 7천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특히 올해는 새마을문고 등 열악한 환경에서 운영 중인 공.사립문고를 비롯해 농어촌 및 다문화가정 밀집지역과 같은 문화소외지역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추진한다.
한편,대통령 소속 도서관정보정책위원회는 오는 2013년까지 공공도서관 900곳,작은도서관 575곳 등 도서관을 대폭 확충하고 인구 1인당 장서수를 선진국 수준인 1.6권 수준으로 향상시킨다는 방침이다.
도서관 서비스를 선진화함으로써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소프트파워 강국의 기반인 지식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데 있어 도서관의 역할 비중을 높이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담긴 것이다.
이 계획에 따라 우선 올해에는 전국 공공도서관 63곳을 개관하고, 작은도서관 119곳을 조성하거나 확충해 국민의 도서관 접근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재정,민간투자 등 총 5428억3300만원이 투입된다.
또한 올해 전체 장서 510만여권을 확충하는 등 2013년까지 국민 1인당 장서를 선진국의 1인당 1.5~2권 수준까지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학교도서관의 경우 올해 학생 1인당 장서 12.5권 달성을 위해 2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문화부 관계자는 “작은도서관 운영 활성화를 위해 작은도서관 운영매뉴얼을 보급하고, 공공도서관이 지역 내 작은도서관의 운영 지도·지원과 프로그램의 공동 활용, 상호대차시스템 구축 등을 하여 작은도서관이 자발적으로 운영활성화 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동두천 지혜의 등대 작은도서관,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유로저널 서울 지사 방 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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