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MBC, SBS 지상파 3사(이하 방송3사)의 콘텐츠를 한곳에서 내려 받을 수 공동 다운로드 사이트 ‘conTing(www.conting.co.kr)’ 서비스가 15일 오픈했다.
방송 3사의 디지털 콘텐츠 유통사인 KBSi, iMBC, SBSi(이하 방송i3사)는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15일부터 방송3사의 방송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공동 다운로드 사이트 ‘conTing (www.conting.co.kr)’을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패밀리가 떴다(SBS), 무한도전(MBC), 1박2일(KBS) 등 지상파 방송콘텐츠는 물론 방송i3사가 합법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영화콘텐츠와 EBS의 교육 콘텐츠까지 모두 한곳의 사이트(www.conting.co.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conTing’사이트 뿐 아니라 방송3사 사이트 어느 곳으로 접속해도 타사의 방송프로그램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예를 들면 예전에는 SBS 프로그램인 ‘스타일’ VOD를 보기 위해서 SBS사이트(www.sbs.co.kr)을 방문해야만 했지만 이제는 SBS사이트뿐 아니라 KBS나 MBC사이트에서도 ‘스타일’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콘텐츠를 즐기다(content exciting), 콘텐츠를 만나다(content meeting), 콘텐츠를 진화시키다(continue TVing)라는 뜻을 지닌 ‘conTing’ 은 이용자의 편의성을 최대한 고려한 방송콘텐츠 공동 다운로드 사이트로, 방송3사가 제공하는 방송프로그램 및 영화 콘텐츠에 대하여 디지털저작권 관리(DRM)이 적용되지 않아 한번의 다운로드로 PC뿐 아니라 PMP등 다양한 휴대용 기기를 통해서도 편리하게 볼 수 있다. 또한, 현재 각 사별 월정액으로 방송3사의 전체 콘텐츠를 60% 할인된 가격으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방송i3사 관계자는 “이번 공동 다운로드 사이트 conTing의 오픈으로 방송콘텐츠의 경쟁력 강화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표현했다. 또한, 최근 급증하는 웹하드나 P2P등을 통한 지상파 방송 불법 다운로드를 줄이며 이용자에게 합법적인 다운로드의 대안을 제시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예상된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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