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비행시간 3만 시간을 기록한 승무원을 배출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현직 국내 객실승무원 중 최장 비행시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박길영 수석사무장(만 55세)으로, 1977년 1월 대한항공 입사 뒤 32년 7개월 만에 3만시간 돌파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비행 3만시간은 거리로 치면 약 2650만km에 해당하는 것으로, 하늘에서만 만 3년 6개월을 근무하며 지구를 662바퀴 돈 것과 같은 대장정이다.
객실승무원과 운항승무원을 포함해 현재 현직에 근무하고 있는 우리나라 항공 승무원 중 비행시간 3만시간을 돌파한 것은 박길영 수석사무장이 유일하며, 민항 40년 역사에도 박 수석사무장을 포함해 단 두 명만이 3만시간 돌파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박길영 수석사무장은 지난 1977년 대한항공에 입사해 32년 동안 줄곧 하늘을 근무지로 삼아 객실승무원으로 근무해 왔으며, 지난 1999년과 2004년 각각 비행 2만시간과 2만 5천시간을 돌파한 데 이어 올 9월 정년을 앞두고 3만 시간 비행이라는 대 기록을 세우게 됐다.
한국 유로저널 김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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