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교양 향상위해 월평균 독서량 3.5권
교양없는 대학생상은 '매너나 예의가 없는 행동,외계어나 비속어, 욕설 등의 저급한 언어를 사용시'
우리 나라 대학생 5명 가운데 3명은 자신이 어느 정도 교양을 갖췄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교양을 쌓기 위한 방법으로 주로 ‘독서’를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알바몬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의 96.6%는 ‘평소 교양을 갖추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다’고 응답했다.
대학생들이 교양을 쌓기 위한 방법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복수 응답)에는‘독서(30.5%)’가 꼽혔으며,‘공연, 전시 등 문화행사 관람(25.0%)’,‘인터넷을 통한 교양관련 정보 습득(24.9%)’등의 응답도 뒤를 이었다. 그 외‘학원, 인터넷 강좌 수강(11.1%)’,‘동호회 활동(8.0%)’,‘다큐멘터리, 뉴스, 시사 프로그램 등 TV시청’ 등의 의견도 뒤를 따랐다.
이렇듯 대학생들이 일상에서 교양을 쌓기 위한 가장 자주 이용하는 방법으로 독서를 꼽았지만, 실제로 대학생들이 한달 동안 읽는 책은 평균 3.5권에 불과했다.
강의 수강을 위해 읽는 책을 제외한 한달 평균 독서량을 물은 결과 남학생은 3.0권, 여학생은 3.9권을 읽는다고 응답한 것. 전공계열별로는 ▲경상계열 학생이 한달 평균 4.7권으로 가장 많은 독서량을 자랑했으며, ▲인문/어문계열과 ▲사회과학계열이 각각 4.0권, ▲의/약학 계열이 3.6권으로 뒤를 이었다. ▲사범계열(3.4권)과 ▲법학계열(3.2권)은 대학생 월 평균 독서량보다 다소 미흡한 독서량을 보였다. 가장 책을 읽지 않는 전공계열로는 ▲기타 계열(2.2권)과 ▲예체능계열(2.6권), ▲자연/이공계열(2.7권)이 있었다.
한편 대학생들은 상대방이 가장 교양 없어 보이는 순간으로 ‘기본적인 매너나 예의가 없는 행동이 할 때(29.2%)’를 꼽았다. ‘외계어나 비속어, 욕설 등의 저급한 언어를 사용할 때 교양이 없어 보인다’는 응답도 24.9%로 바짝 뒤를 쫓았다. ‘나이, 지위에 어울리지 않는 행동을 할 때’나 ‘맞춤법, 문법 또는 어법 등을 틀리게 사용할 때’ 교양이 없어 보인다는 응답도 각각 11.9%로 뒤를 이었다. 그 외 ‘기본적인 상식을 모를 때(8.7%)’, ‘진지한 면이 없이 남의 말을 쉽게 할 때(5.1%)’, ‘정치, 사회 현안에 대해 전혀 모르고 있을 때(5.0%)’, ‘시간이나 장소, 상황에 맞지 않는 차림새를 하고 있을 때(2.5%)’ 등도 상대방이 교양 없어 보이는 순간으로 꼽혔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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