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점 커지는 콜라면 허리둘레도 커진다.
패스트푸드점을 비롯한 음식점의 청량음료 용량의 크기가 커짐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허리둘레가 덩달아 커지고 있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Consumer Research저널'에 듀크대학 연구팀의 발표에 의하면 최근 음식점내 제공되는 청량음료의 용량이 증가됨으로 인해 미국인들의 허리둘레가 매우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용량과 무관하게 소비자들은 가장 큰 용량의 메뉴와 가장 작은 메뉴를 피하고 중간 크기의 메뉴를 선택하려는 경향이 있는 바 최근 패스트푸드 식당들이 이익을 많이 내기 위해 가장 작은 사이즈의 메뉴를 없애고 심지어 더 큰 사이즈 메뉴를 추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패스트푸드점들의 이 같은 정책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고칼로리 음료 섭취량이 약 15%가량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가령 12온스 짜리 음료가 있을시에는 소비자들은 16온스 짜리 메뉴를 주문했다면 12온스 메뉴가 사라지고 16온스 메뉴가 가장 작은 사이즈가 된 이후에는 소비자들이 21온스짜리 메뉴를 가장 많이 주문해 이로 인해 섭취량이 증가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팀은 따라서 "패스트푸드점등에 가장 큰 용량의 메뉴를 없애고 다시 보다 작은 사이즈로 돌아간다면 소비자들의 청량음료 섭취량이 줄어 공중건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