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수교 15주년을 기념해 여성가족부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함께 연 ‘한·중 여성정책 세미나’ 참석을 위해 방한한 중국 국무원 여성위원회 수석부위원장 겸 중화전국부녀연합 황칭이(黃晴宜·63) 부주석은 7일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여성이 주역이 되는 한·중 동반시대를 열자”고 제안했다.
현재 중국 공산당에 최고위급 여성지도자는 9명중에 한명인 황부주석은,"국가 정책이 여성에게 사회 참여의 길을 터준다고 해서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성공 여부는 여성 스스로에게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황부주석은 “현재 중국 내 경제분야 여성지도자는 전체의 20%를 넘어섰고, 1500여만명의 여성지도자가 활약하고 있다”며 “국가 정책이 아무리 훌륭해도 여성 스스로 노력하지 않으면 여성 지위 향상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6억5000만명의 중국 여성 가운데 훌륭한 사람들은 아주 많다”며 “지도자가 되려면 평소 자신의 재능을 파악해 실력을 기른 후 기회를 만났을 때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유로저널 여성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