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걸, 뼈건강은 젊을 때부터 주의해야
골다공증의 유병건수가 1998년 인구 1000명당 2.87명에서 2002년에 11.55명으로 약 4배가량 증가했고,특히 2003년에는 2001년보다도 17%의 증가를 보였다.
50대 이상 폐경 여성들 위주의 골다공증 및 골절 방지 대책 마련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현대 사회의 발전으로 급증한 20-40대의 오피스걸에게도 중요한 문제라고 건강보험공단일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윤신원 전문의는 강조했다.
업무량 과다와 컴퓨터 작업으로 인한 운동 부족, 일광 노출의 부족, 인스턴트 식품 섭취로 인한 영양 불균형, 술과 담배에의 노출은 젊은 여성들의 뼈를 급격히 노화시키고 있다.
20-30대 여성들이 걸릴 수 있는 각종 류마티스 질환, 지나친 다이어트, 임신 및 배란 관련 약제들, 흡연 및 음주는 뼈의 손실을 가속화시킨다.
우리나라의 경우 입시 문제로 책상 앞에서만 보내는 중고등학교 시절에 이미 최대 골량 형성이 저하될 뿐만 아니라 졸업 후 사무직 관련에 많은 여성들이 취직을 해 바쁜 업무에 쫓기며 운동 및 영양의 불균형이 초래돼 골밀도의 감소는 가속화된다.
그럼에도 폐경이 되기 전 여성들의 경우 골밀도를 측정해보거나 뼈 건강의 중요성을 인식하기 어렵기 때문에 막상 폐경기 전후 발견된 골밀도는 심각한 수준에 도달해 있어 치료가 어렵거나 이미 골절 등을 경험한 후 처음 골밀도를 점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상황을 미연에 방지하려면 젊은 여성 중 위험 요인에 노출 돼 있는 사람들 즉, 가족력, 과다한 체중 감소, 흡연 및 음주, 갑상선 및 부갑상선 질환자, 칼슘과 비타민 D 결핍자, 류마티스 질환 및 각종 내분비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 임신 및 배란 관련 약제를 쓰고 있거나 항암 요법 등을 받은 사람, 스테로이드계 약물을 복용했던 사람 등은 미리 골밀도를 점검해 골밀도의 감소를 막고 골절을 예방하는 데 노력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젊은 여성들은 골밀도 측정을 하지는 않더라도 뼈의 건강은 젊을 때 지켜두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균형잡힌 영양 섭취, 칼슘 및 비타민 D 섭취, 걷기와 달리기 등을 기본으로 하는 체중 부하 운동, 지나친 다이어트 삼가, 흡연 및 음주 자제, 카페인 및 탄산음료의 다량 섭취 금지 등의 생활 습관 교정이 필요하다. 유로저널 여성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