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고용율의 지속적 증가 등으로 인해 최근 5년간 성별 고용평등 종합지표가 계속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지난해 성별·연령별 고용평등지표 조사 결과 성별 고용평등 종합지표는 57.1%로 2006년도 56.5%에 비해 다소 나아졌고 연령별 고용평등지표도 116.0%로 113.0%보다 다소 나아진 것으로 분석됐다고 27일 밝혔다.
고용평등지표란 노동부가 한국노동연구원에 위탁해 2006년에 처음 개발한 것으로 시간당 임금비율(노동보상도)과 관리직 비율(노동위상도), 상용직 비율(직업 안정도), 임금근로자 비율(노동참여도)이라는 4개 세부지표를 기초로 한 것이다. 성별·연령별 고용평등지표는‘여성’과‘50세 이상 고령자’를 각각 상대그룹인 남성과 50세 미만 근로자와 비교한 것으로 100에 가까울수록 고용상 지위가 평등하다는 것을 뜻한다.
세부 지표별로 살펴보면 여성의 노동참여도는 69.67% 수준으로 2006년에 비해 0.27%p 증가하였고, 노동보상도(69.22%)와 직업안정도(66.17%)도 각각 0.09%p, 2.23%p 상승했다.
반면, 관리직 비율로 산출한 여성의 노동위상도는 8.16%를 기록해 2006년에 비해 다소 하락(0.25%p)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여성의 관리직 비율이 남성의 10분의 1수준에도 계속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여성에 대한 승진 차별 관행이 여전한 현실을 드러내고 있다.
연령별 고용평등지표의 경우 2006년 113.0%에 비해 지난해는 116.0% 수준으로 약간 높아져 50세 이상 고령자의 고용상 지위가 다소 상승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유로저널 백 현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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