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나 육아 등으로 취업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돕는‘여성새로일하기센터’ 50곳이 내년 1월 중 지정돼 운영된다. 또 1000명의 주부인턴을 채용하는 등 내년 한 해 총 7만6000여 명에 대한 상담·직업훈련과 4만1000여 명에 대한 취업지원이 실시된다고 여성부는 24일 청와대에 2009년 업무계획 보고를 통해 밝혔다.
여성부는 먼저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새로 일하기 프로젝트’를 수립,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산업단지 인근에 설치된 ‘여성새로일하기지원본부’를 통해 취업단절 여성들에게 종합적인 직업 훈련과 취업지원을 제공키로 했다.
이를 위해 기존 여성인력개발센터와 여성회관 중에서 직업훈련과 취업지원 요건을 갖춘 50곳을 우선 여성새로일하기센터로 지정해 국고 143억원의 국고를 지원하고, 이를 2012년까지 100곳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또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 지원 대상도 올해 12개 대학에서 내년 20개 대학으로 확대하고,지역 대학과 연계해 지역산업체 수요에 맞는 맞춤형 여성인력을 양성하는 한편 고학력 여성의 눈높이에 맞춘 유망 전문직종을 발굴키로 했다.
사회 서비스와 정보화 분야,여성 진출이 미흡한 분야,미래 유망직종 등에서 전업 주부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직업 훈련 과정도 확대된다.
한편 폭력 피해 여성이 24시간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여성긴급전화‘1366’을 확충하고,사이버 상담소 설치도 추진키로 했다.
여성부 관계자는 “이번 글로벌 경제위기를 여성의 힘을 통해 극복하고 아동과 여성이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저널 차 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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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와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