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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한 여성의 병 '만성피로'

by 유로저널 posted Feb 2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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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되면 당연한거 아닌가?” 생각되는 주부들의 만성피로. 하지만 나이의 문제가 아니라 많은 책임과 역할을 맡아 해야 하는 여성들의 삶이 만성적인 피로를 양산하는 것이다.
만성피로의 원인은 무엇일까? 여성의 일생은 과로의 연속이다. 직장생활,임신,출산,육아,가사노동,자식교육 등으로 인해 심신이 편하게 이완되거나 쉴 수 있는 환경과 시간이 보장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그렇게 되면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지 못하게 되어 지속적인 코티졸 분비로 인해 부신이 고갈되고 자율신경의 균형이 깨지게 되어 조금만 몸을 움직이거나 생각을 하게 되어도 쉽게 피로하게 된다.
이렇게 계속되는 피로로 일상생활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고, 가끔씩 허열이 드는 듯 느껴지기도 하며,잦은 감기 증세가 느껴지기도 한다.한편으로 근육에 힘이 없는 듯 느껴지고,약간의 활동을 하면 피로가 더욱더 심해지고,근육통과 관절통이 생긴다. 또한 기억력과 집중력이 감퇴되어 일을 하기가 어렵고,점점 심해지면서 마음이 우울해져 사람들과 만나기 싫어진다. 잠을 많이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으며, 아예 잠을 못자는 경우도 있다.
인생의 새로움에 눈뜨고 더욱더 왕성한 활동을 할 때에 만사가 귀찮아 지는 만성피로라면 즐거운 인생과는 거리가 멀 것이다. 갱년기 치료전문 석문한의원(sm-clinic.net) 윤종천 원장은 잠을 자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면 아래와 같이 좀 더 지혜롭고 적극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자율신경에 균형을 잡아준다.
-평화로운 마음을 유지한다.
-지친 내 몸에 휴식과 영양을 준다.
-나 자신에게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진다.

너무나 부지런히 살아온 자신의 삶을 갱년기를 통해 돌아보고 휴식과 치유의 시간을 마련하는 것도 지혜로운 자세일 것이다. 증세가 심각하고 혼자서 해결 할 수 없다면 전문의의 도움을 받는 것도 올바른 선택이라 할 수 있겠다.
                        
유로저널 이 은진 기자
eurojournal@eknews.net

<전 유럽 한인대표신문 유로저널, 전 영국 한인대표신문 한인신문, 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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