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이 되면 모공이 커지고 피지 분비가 활발해져서 화장하기가 두려운 지성피부는 뾰루지가 잘 생기고 모공에 눈에 띌 정도로 넓어지는 경우가 많아 화장이 잘 지워지고 금새 칙칙해 보이기 십상이라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
또한 지성피부는 표피가 두껍고 피지 분비가 활발해 얼굴이 쉽게 번들거리고 피지나 모공에 노폐물이 쌓이기 쉬워 블랙헤드도 잘 생긴다. 반면 건성피부에 비해 탄력이 좋아 잔주름이 덜 생긴다는 장점은 있다.
드림클리닉(dreamclinic.co.kr) 메디컬 케어전문 의료진은 “정확하게 지성인지 확인하고 싶다면 기름종이를 사용한 후 30분 정도 후에 다시 사용해서 피지가 묻어나면 지성피부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면서 지성피부 3 단계 관리법을 말했다.
1단계. 기초화장과 세안
땀과 피지로 모공이 막히기 쉬운 여름이므로 기초화장 단계는 최소화한다. 순서대로 꼬박꼬박 바르다가는 모공이 막혀 각종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최소한의 화장품을 바르는 것만으로도 번들거림을 잡을 수 있다.
클렌징은 워터나 로션 등 부드러운 타입의 클렌징을 쓰되, 포인트 메이크업(마스카라, 립스틱 등)을 지울 때는 부분적으로 오일 타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산뜻한 클렌징 워터나 젤을 사용한 뒤 폼으로 하는 이중 세안은 일주일에 두 번 정도가 좋다.
2단계. 블랙헤드의 적, 각질 제거
모공에 쌓인 노폐물로 블랙헤드가 쌓이기 쉬운 여름, 일주일에 2~3회 각질 제거를 해 모공 깊숙이 쌓인 피지와 노폐물을 제거한다.
세안 후 스팀타월은, 피부 표면을 청결히 하여 피부의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돕고 모공 속 피지를 녹여주며 피부 표면에 붙어 있는 죽은 각질층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가벼운 해조필링으로 지성피부의 각질을 제거하는데 효과적인 ASA필링이나 블루필 등의 메디컬 필링을 해주는 것도 무리 없이 효과적으로 각질을 제거하는 좋은 방법이다.
3단계. 규칙적인 식습관, 생활습관
지성피부는 피부를 건강하게 하는 비타민 A와 피지의 양을 억제하고 혈액순환을 돕는 비타민 B 등을 꼭 섭취하고, 고기를 먹을 때는 야채를 곁들이는 것이 좋다. 녹황색 야채와 생선류를 즐겨 먹고 아침에 과일이나 야채 주스를 한 잔 정도 마셔주는 것도 좋다.
한국 유로저널 김 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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