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신체조건에 대해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만족스럽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들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 등을 통해 ‘여름에 노출이 심한 의상을 입을 경우 자신의 신체조건에 대한 만족도’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남녀 모두 ‘보통이다’(남 58.2%, 여 54.6%)라고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다.
그러나 ‘다소 자랑스럽다’(남 12.9%, 여 19.7%)거나‘아주 자랑스럽다’(남 3.2%, 여 5.2%) 등 ‘자랑스럽다’는 반응을 보인 비중은 남성이 16.1%이나 여성은 24.9%에 달한다.
반면, ‘다소 불만스럽다’(남 19.3%, 여 18.1%)거나 ‘매우 불만스럽다’(남 6.4%, 여 2.4%) 등 ‘불만스럽다’는 반응은 남성이 25.7%에 달하나 여성은 20.5%에 불과한 것.
또 남성은 ‘자랑스럽다’는 답변보다 ‘불만스럽다’는 응답률이 더 높으나 여성은 반대로 ‘자랑스럽다’는 비중이 더 높다.
‘위 질문에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대답한 경우 그 주된 이유’에 대해서는 남성의 경우 균형잡힌 몸매(45.5%), 표준체형(26.3%), 당당한 체격(14.1%) 등을 가장 높게 꼽았으나, 여성은 표준 체형(47.5%)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고, 균형잡힌 몸매(38.1%)와 날씬한 몸매(11.7%)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비에나래의 정 수진 선임 컨설턴트는 “대부분의 여성들이 자신의 신체조건에 대해 불만스럽게 생각하나 그렇다고 위축되지는 않는다”라며 “여성의 전반적 지위 상승에 따른 자신감의 발로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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