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있는 여성 직장인 10명중 7명은 급여가 적더라도 회사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이 있는 곳으로 이직할 생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가‘아이가 있는 직장여성’들을 대상으로‘기혼여성 직장인 보육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조사대상의 73.8%는‘지금 받는 연봉보다 급여는 적지만 회사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이 있는 경우 이직할 생각이 있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먼저 현재 아이를 맡기는 곳에 대한 설문에는 ▶구립·사설 어린이집(50.6%) ▶친정부모님(21.3%) ▶시댁부모님(11.4%)순으로 부모에게 아이를 맡기는 직장여성도 32.7%로 집계됐다.
이 밖에 ▶위탁모(보모 5.4%) ▶기타(8.9%)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하지만 직장여성들이 선호하는 ▶‘회사 운영 어린이집’에 맡긴다는 응답은 2.5%로 직장 보육시설의 혜택을 받는 직장여성은 전체 조사자 809명 중 2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탁아시설 있는 직장에 아이를 맡기고 있다는 이소영씨(여, 29세)는 “회사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의 경우 아이에게 문제가 생겼을 때 언제든 달려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에 있고, 아이와 함께 출퇴근을 할 수 있어 아이와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질 뿐 아니라 무엇보다 심리적인 안정감을 느낀 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며 “하지만 수요대비 공급이 턱없이 부족해 실제적으로 회사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을 찾아보기는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여성직장인들 중 대다수는 보육 비용이 월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더라도 계속 근무할 의지를 갖고 있었다.
이는 여성의 사회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일하고자 하는 여성들의 자발적인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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