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의 옥스브리지에 대한 오해

by 유로저널 posted Jan 17,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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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스포드와 캠브리지 대학, 이른바 옥스브리지에 대한 교사들의 그릇된 인식으로 인해 공립학교의 우수한 학생들이 이들 대학에 지원하는 데 영향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BBC가 보도했다. 교육 자선단체인 Sutton Trust에 따르면 500명의 현직 교사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들 가운데 54%만이 그들의 가장 우수한 학생들로 하여금 옥스브리지에 지원하도록 하고 있으며, 45%는 거의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한, 응답자 10명 가운데 9명은 옥스브리지에 입학한 공립학교 출신들의 비율을 실제보다 낮은 수치로 알고 있었으며, 응답자의 8%만이 이에 대한 근사한 수치를 알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옥스브리지에 입학한 공립학교 출신들의 비율은 54%로 집계되고 있으나,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60%는 옥스브리지에 입학한 공립학교 출신들이 30% 이하인 것으로 알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응답자의 대다수는 옥스브리지의 등록금이 타 대학에 비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나, 실제 옥스브리지는 타 대학과 동일한 수준의 등록금을 부과하고 있으며, 가난한 가정 출신들을 위한 장학금 혜택 또한 높은 수준인 것으로 드러나 전반적으로 교사들이 옥스브리지에 대해 그릇된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조사를 실시한 Sutton Trust의 관계자는 이 같은 교사들의 그릇된 인식으로 인해 옥스브리지에 입학할 수 있는 공립학교 출신의 우수한 학생들이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 같은 옥스브리지에 대한 그릇된 인식을 헤제시키는 데 본격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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