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부는 4일 여성정책연구원 국제회의장에서 ‘기업경쟁력의 조건과 과제’를 주제로 여성관리자 패널 학술포럼을 개최한다.
여성부가 지난해 315개 기업 여성관리자 1774명과 남성관리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성관리자 패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성관리자는 여전히 남성관리자들보다 승진성공률, 월평균 임금이 모두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차장에서 부장으로 승진하는 성공률은 남성의 경우 10.1%인 반면 여성은 4.8%였다. 부장에서 임원으로 승진하는 성공률도 남성 2.8%, 여성 0.9%로 차이를 보였다.
월평균 임금의 경우에도 여성관리자는 348만 5000원, 남성관리자는 367만 6000원으로 차이를 드러냈다.
우리나라 노동시장에서 여성들의 관리직 진출은 여성 취업자 중 0.47%로 서구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관리직에 진출한 여성들의 경력지향성과 경력개발을 위한 노력은 남성관리자들과 비교해서 뒤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여성부는 밝혔다.
이날 포럼에서 김효선 중앙대 교수는 “여성친화적 조직 지원이 여성보다 남성들에게 이직 의도를 더 낮추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종건 중앙대 교수는 “여성 핵심인력 비율이 높을수록 채용 시 여성을 우대하고 전년도 여성 비율이 차년도 기업 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내용을 발표한다. .
한국 유로저널 안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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