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15조원 와이브로 원천기술 해외유출 막아
국가정보원 산업기밀보호센터는 국내 주요 기업들이 CDMA 이후 향후 10년간 먹거리가 될 와이브로 핵심 기술을 미국으로 불법 유출한 후 기술을 상용화한 뒤 1,800억원에 해외에 매각하려던 정보를 사전에 입수해 관련자 전원을 체포해 S사, P사 등 관련업체는 물론, 국가경제에 미칠 엄청난 피해를 사전에 예방했다고 발표했다.
우리나라가 세계최초로 개발, 국제표준으로 채택된 휴대인터넷(WiBroㆍ와이브로)의 해외 유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다면 그 피해액만 15兆원(P社 및 검찰측 추산액)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원의 수사 결과, 와이브로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P社의 ○○○(美國 시민권자)과 정○○(내국인)이 2006년 4월 이 회사의 인사에 불만을 품고 미국 캘리포니아에 I社라는 미국법인 기업을 설립하고 국내에 있는 P社 연구원 황○○ 등 30여명을 포섭, 이들로부터 ‘테크니컬 메모’ ‘MAC 소스프로그램’ ‘장비연동시험 결과데이터’ 등 P社의 와이브로 기술 전반에 대한 핵심기술을 미국으로 불법 유출을 시도하려는 정황을 확인,관련자 전원을 체포함으로써 해외유출을 사전 차단됐다.
와이브로 기술은 정부와 이동통신 업체들이 국책사업으로 공동 개발한 차세대 핵심통신 기술이며 우리나라가 지난 2005년 12월 국제표준으로 채택되고 2006년 6월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세계 선도 기술로서 국내 P社와 S社가 세계 와이브로 기술관련 특허중 30∼40%를 보유하고, 미국 등 세계시장에 본격 진출하고 있어 향후 로얄티는 물론 단말기ㆍ칩 개발 등으로 반도체 산업을 대체하여 우리나라가 향후10년간 먹고살 최첨단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전세계 최초의 와이브로 관련 범죄인 금번 유출된 기술은 국내 S社와 P社가 각각 5천억, 900억원을 투자하여 개발한 세계 최초의 원천기술로 즉시 상용화가 가능하다.
< 유로저널 사회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