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멕시코와 브라질 위주 중남미 투자 진출 증가
최근 몇 년 동안 감소세를 기록해 왔던 스페인의 지난 해 대 중남미 투자가 2007년 1월부터 9월 까지 9 개월간 총 47억 유로가 넘는 수준을 넘어 무려 2006년 대비 61.9% 증가했다.
스페인 내수시장 위축 등의 영향으로 외부시장에서의 대안을 찾는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중남미로의 투자도 증가하는 것으로 CINCO DIAS 자료 등을 인용해 마드리드 무역관이 분석했다.
스페인 산자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스페인이 투자한 중남미 기업 2289개사 중 투자 비율을 검토해보면 멕시코 기업에 22억800만 유로(26%)로 가장 높고,그 다음으로는 14% 칠레 기업, 12.3% 아르헨티나 기업, 그리고 브라질(12억 유로, 12.1%) 기업 순으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남미에 진출한 스페인 기업 수의 증가에 이어 매출액도 증가해 중남미 기업에 투자한 스페인 기업들의 25%가 150억 유로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스페인이 남미 기업 투자 대상은 1990년대 이동통신기업(Telefonica)과 은행(Santander, BBVA)에 활발한 투자 이후 에너지 분야 기업(Endesa, Gas Natural, Union Fenosa)과 건설분야 기업의 투자가 크게 증가했다. 이외에도 식품산업 관련기업 및 전기전자산업 관련기업의 투자가 활발해지고 있다.
2007년 기준, 중남미 이외 스페인의 주요 투자는 이탈리아·스웨덴·영국·룩셈부르크·스위스 등의 국가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유로저널 스페인 지사
김 부향 지사장 ekn@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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