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음주,우려 수준 경고
우리 나라 청소년들의 음주 실태가 심각할 뿐만 아니라 음주 문화가 우려 수준을 넘어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국민 한 사람이 한 해 동안에 마시는 술의 양이 소주 72병에 맥주 108병으로, 1인당 알코올 소비량이 세계 제 2위이다.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경우, 초등학교 때에 처음으로 술을 마신 경험이 있는 사람이 29.3%, 중학교 때에 처음으로 술을 마신 경험이 있는 사람이 27.3%로 나타나 청소년의 56.6%가 중학교 졸업 전에 술을 마시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대학생들의 월간 음주율은 92.2%로 미국 대학생의 음주율 86%보다 높으며, 우리나라 성인의 음주 비율 63.3%를 훨씬 능가하고 있으며, 남학생의 48.4%, 여학생의 19.1%가 일주일에 1회 이상 폭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나라의 과음으로 인한 의료비 지출과 조기사망, 생산성 감소 등의 비용이 2004년 기준으로 무려 20조 990억 원에 이르고 있으며, 술 때문에 발생한 손실액이 동탄, 판교, 김포 신도시 건설비용 20조 4000억 원에 육박하고, 지난해 무역수지 흑자폭 15조 원을 넘어선 큰 액수이다.
< 유로저널 사회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