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의 절반 이상은 우리 민족을 단일민족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세계화 흐름 속에 단일민족을 고집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민 10명 중 8명은 결혼이민자에 대해 호의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결혼이민자 가족의 사회적응 지원대책에 관한 방향을 점검하고 개선점을 반영하기 위해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국정홍보처의 협조를 얻어,여성가족부가 국제결혼이민자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에서 이와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다문화 인식 정도가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의 63.6%는 우리 민족을 단일민족으로 인식하고 있지만 72.6%는 단일민족을 고집할 이유는 없다는 전향적인 태도를 보였다.
특히 결혼이민자에 대해서도 79.4%가 호의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었다. 이는 지난해 말 국무조정실의 조사결과인 48.7%가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던 것에 비하면 크게 증가한 것이다.
부정적인 태도를 보인 응답자 19.3%는 주요 원인으로 ‘문화적 차이’(25.4%), ‘국제결혼에 대한 부정적 인식’(16.6%), ‘의사소통의 어려움’(15.0%), ‘단일민족이라는 인식’(14.5%) 등을 들었다.
유로저널 방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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