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도로교통사고 피해,9조 6,567억 원
지난해 도로교통 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은 2005년에 비해 5.9% 증가한 9조 6,567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수준의 교통사고비용은 약 1분 30초마다 1명의 사상자로 약 1,120만 원의 비용이 발생한 셈이다.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이 2006년 도로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 비용 발표에 따르면 이러한 비용은 연간 GDP의 약 1.1%, 국가예산의 6.6%, 산업재해비용의 61.1% 수준이며, 지난 9월 태풍 나리 피해액의 약 60배, 4인 가족 기준 약 67만 가구의 연간 최저생계비, 전용면적 60m2 이하 아파트 약 18만 채의 건설비에 이르는 규모이다.
위와 같이 우리나라의 도로교통 사고비용은 인적·물적 피해비용이 대부분이며, 사고처리를 위한 사회기관비용이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결과는 우리나라가 일본이나 영국에 비해 자동차 1만 대당 사망자수가 약 3.2배에 이르는 등 교통사고에서 사상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교통사고로 인한 사회적비용은 2000년 이후 연평균 1.4% 증가하고 있다.
한인신문 방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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