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평양,금강산에서 상봉했다가 다시 헤어졌던 남과 북 이산가족의 영상편지가 이르면 설 연휴에 해당 가족에게 배달될 예정이다.
통일부는 5일 남북 적십자단체가 이날 오전 판문점연락관 접촉을 통해‘남북이산가족 영상편지 교환에 관한 합의서’를 체결하고,남북 각각 20가족씩 이산가족 영상편지를 시범적으로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서에 따르면 남북은 이날 20가족씩의 시범교환에 이어 앞으로 분기별로 금강산에서 상봉한 이산가족들중 각각 30가족의 영상편지를 10∼20분 분량의 CD나 비디오테이프로 제작해 판문점을 통해 교환하기로 했다.
또 남측은 영상편지 제작비용과 장비를 빠른 시일 내에 북측에 제공하며, 북측은 남측이 제공한 장비를 영상편지 제작사업에 계속 사용하기로 했다.
통일부는 또 “남과 북은 시범교환 이후 분기별로 각각 30가족씩의 영상편지를 지속적으로 교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로저널 방 창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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