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도심 재건축 복잡해도 해야”
앞으로 신도시 아파트 분양가가 10% 정도 추가 인하되고, 2018년까지 1000만평 규모의 임대전용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서울 등 수도권 재건축규제도 대폭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토지공사와 주택공사가 당초 설립 취지에서 벗어나 운영되고 있다는 판단 속에 통합을 포함한 전면적인 역할 조정이 예상된다.
이 명박 대통령은 24일 국토해양부 보고에서 "재건축을 하면 복잡한 면도 있지만 그래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특히 "어디든 최고급 주택단지는 있으며 어느 특정지역을 놓고 정책을 펴면 굉장히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강남지역을 염두에 두고 주택정책을 펴온 전임 정부의 정책을 우회적으로 비판, 강남 재건축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 서민들의 주택마련을 위해 수도권에 연간 30만가구를 공급하되 주로 역세권 등 접근성이 뛰어난 도심 내에 건설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저가 소형 분양주택 공급도 대폭 확대키로 했으며 지분형 분양주택, 저소득 신혼부부를 위한 주택 등도 특별공급할 계획이다.
유로저널 사회부 사진: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