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변형 식품,학교서 퇴출
국제 곡물 가격의 폭등으로 한국전분당협회는 5월부터 유전자변형(GMO)옥수수를 수입하기로 결정했다. 옥수수를 원료로 만드는 과자, 아이스크림, 빵, 라면, 음료 등의 안전성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다. 환경단체는 수입 자체를 백지화할 것을 요구하고, 유전자 변형 농산물로 만든 식품은 그 과정이 어떠하든 간에 정확하게 그 사실을 표기할 것을 주장한다.
반면에 서울시의회에서는 급식조례가 제정되면서 내년 1월부터는 유전자 변형 농산물이 학교에서 퇴출된다. 2005년에 만들어진 급식조례는 식재료를 국내산 농수산물로 한정해서 세계무역기구 협정에 위배돼 시행되지 못했다. 이번에는 유전자 변형이 되지 아니한 안전하고 신선한 농·축·수산물로 바꿨다. GMO를 학교에서는 먹을 수 없게 되지만 사회에서는 더욱 많이 먹어야만 되는 묘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