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기상재해로 해마다 평균 1조9천억 원의 재산피해를 입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개발원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호우와 태풍, 대설 등 자연재난으로 연 평균 인명피해 119명, 재산피해 1조9,642억 원의 손실을 입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1997년부터 지난 2006년까지 10년간 기상재해로 입은 피해액은 20조 원에 달했다. 태풍 피해액이 10조4,270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호우 5조7,478억 원, 대설 1조2,291억 원 순이다.
그중에서도 태풍 '루사'가 지나간 2002년 기상재해 피해액이 6조1,153억 원으로 가장 컸다. 우리나라 태풍 피해규모 역대 1위인 '루사'는 당시 사망·실종 246명, 이재민 6만3,085명, 재산피해 5조1,480억 원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태풍 '매미'가 덮친 2003년 기상재해 피해액이 4조4,082억 원으로 뒤를 이었다. 유로저널 사회부